
INPF, 집순이가 요즘 최대치로 하는 노력.
최대한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바깥에서 밥을 먹자! 집밥은 몸에는 좋지만 귀찮으니까요.
줄 서느니 김밥이라도 포장해서 먹는 게 낫다는 주의라 줄 서야 하는 맛집은 어지간하면 가지 않는 성격이라
사람이 없을 법한 시간에 갈 수 있으면 그게 가장 좋죠.
물론 인생사 마음대로 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미락 본점을 대전에 20년을 살면서 처음 가봤다고 하면 ㅎㅎㅎ 나의 게으름이 어느 정도인지 쑥스러운 미소만 올라오네요

어찌됐건 지난 주말 뜨거운 햇살 속에 절로 생각나는 메밀소바 맛집, 미락을 첫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소바 맛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될 때도 있지만 이렇게 얼음덩어리가 지지 않은 기본을 지킨 소바는 오랜만입니다
한여름이라고 큼직한 얼음덩어리가 둥둥 떠다는 냉면이나 메밀국수는 사실 좀 거슬릴 때가 많거든요.

칼칼해 보이는 얼큰우동도 괜찮아보입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여럿이 함께 갔으니 모듬 튀김은 당연히 추가해야겠죠.
시청이나 정부청사 쪽 맛집은 주중에는 항상 줄이 길고 주말에는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 아쉬울 적이 많았는데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 곳이 있어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또 한 번 이렇게 침대를 탈출해 맛집을 한번 가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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