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흥동 맛집#매화집밥#원신흥동 백반1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 듯한 맛집, 원신흥동 매화집밥 일인분 한상 꽉 찬 차림은 언제나 행복하다 모처럼 휴일이지만 다들 바빠서인지 오늘 점심도 혼자 해결해야 한다. 한참이나 고민을 했다. 무얼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나려나? 소문까지 날 일은 아니지만, 비가 주룩주룩 오고 주말 내내 여럿이서 같이 밥을 먹다 보니 혼자라고 라면이나 끓여먹고 싶지는 않다. 오랜만에 원신흥동 박씨국시를 가려고 작정하고 나섰다. 음악도 뭐하나 꽂히면 죽어라 그것만 듣고 맛집도 하나 꽂히면 지긋지긋해질 때까지 계속 가는 타입이라 박씨국시는 혼자서도 빨랑빨랑 잘도 다녔다. 워낙 맛집으로 소문난 곳인데다 오후3시 영업종료, 재료가 소진되면 한 시만 조금 넘어도 문을 닫는 곳인지라 서둘러 갔다. 혼밥 좋은 것은 한 자리 정도는 합석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 아닌가? 하지만 설레는 마음.. 2023. 6. 16. 이전 1 다음